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학장직무대리 강신관)는 지난 12일, 에드워드코리아(주)로부터 반도체 공정의 필수 장비인 진공펌프를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식 행사에는 에드워드코리아(주) 천안생산공장 김부길 사장과 실무자들이 직접 참석했으며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산학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에드워드코리아(주)는 진공 및 가스처리(abatement) 기술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인 글로벌 기업으로 2011년 천안 생산 공장 준공을 통해 영국 본사의 최첨단 생산 시스템 및 기술을 한국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약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기업이다. 300개 이상의 국내 업체를 협력사로 선정해 한국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장비는 ▲iXH Dry Pump (건식진공펌프) 장비로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다. 반도체 공정에서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작은 먼지와 작은 공정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극도로 청정한 환경과 고순도의 공정 환경이 꼭 필요하며, 반도체 소자를 구성하는 박막을 공정하기 위해 적정 진공을 만들어내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따라서, 반도체 제조 공정상에 일정한 진공도를 유지하며 절대적으로 불순물을 없애기 위한 필수적인 장비가 반도체 진공펌프이다.

에드워드코리아(주)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반도체디스플레이과는 2019년 미래성장동력 개편학과로 선정되어 1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반도체 후공정’분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과 정지학 학과장은 "이번 장비 기증으로 학생들의 반도체 공정에 대한 이해와 현장 실무능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이 만족하는 인재를 양성해 기업이 원하는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폴리텍대학 강신관 학장직무대리는 "반도체 산업이 지역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 경제 발전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산학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드워드코리아(주)천안생산공장 김부길사장은 "장비기증에 그치지 않고 기업 실무자의 교육참여와 교육용 영상콘텐츠 지원 등으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며, "에드워드코리아의 반도체 진공펌프 장비를 적극활용해 미래의 반도체 기술을 책임질 수 있는 더 많은 우수인재를 양성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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