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농촌인구 고령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제한 등 농번기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군청 직원들이 인력 수혈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결성면을 시작으로 12일 광천읍, 13일 홍북읍, 14일 금마면‧갈산면 등 군청 각 부서와 사업소, 읍‧면 전 직원이 11개 지역의 농가를 방문하며 영농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결성면 형산리 딸기재배 농가를 방문한 결성면, 세무과, 수도사업소 24명의 직원들은 딸기묘 줄기 뽑기 작업을, 광천읍 유기농 인삼 농가를 방문한 광천읍, 홍보전산담당관, 농업정책과 직원 30여명은 잡초제거에 손을 보태며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홍성군 관계자는 “농촌일손돕기 진행 시 작업에 필요한 도구, 식사 등은 자체적으로 준비함으로써 농가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역의 근간인 농촌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본격적인 영농이 진행되는 6월 중순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인력수급에 나설 계획이며 관계기관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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