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종합뉴스사회
교원 10명 중 8명 “코로나19 이후 교육활동 더 어려워”한국교총,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7,991명 설문조사 …교원사기 더 떨어졌다 78%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5.11  17:08: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의 절반은 ‘교육 격차’와 ‘학력 저하’를 꼽았다. 또한 대다수 교원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교육활동이 더 어려워지고 스트레스도 증가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교육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가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7,9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0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올해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격변한 학교 현장의 교육 실태, 고충과 과제를 주요하게 물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우리 공교육이 봉착한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학생 간 교우관계 형성 및 사회성‧공동체 인식 저하’(35.1%)를 꼽았다. 이어 ‘취약계층 학습 결손 및 교육격차 심화’(27.7%), ‘학력 저하 및 기초학력 미달 증가’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교원들은 무엇보다 원격수업, 방역 부담을 가장 큰 고충으로 토로했다. 코로나19로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스트레스는 ‘원격수업 시행 학습격차 해소 노력’(20.9%)과 ‘감염병 예방 및 교내 방역 업무 가중’(19.0%)을 들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교육활동에 어려움,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교원은 85.8%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공교육이 경쟁력을 갖추고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46.1%)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이어 ‘대입제도 개편 등 대학 진학 위주 교육제도 개편’(21.1%), ‘교원 전문성 강화, 교육과정 자율화’(10.9%),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 교육자치 개선’(8.5%)을 주요하게 응답했다.

교원들의 교직생활을 물은 결과, 교권 추락과 사기 저하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의 사기는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화됐나’에 대해 78.0%가 ‘떨어졌다’(대체로 떨어졌다 42.5%, 매우 떨어졌다 35.5%)고 응답했다. 2009년 같은 문항으로 처음 실시한 설문에서 ‘떨어졌다’고 답한 비율(55.3%)보다 10년 새 22%p 이상 증가한 결과다.

교권 보호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의 교권은 잘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50.6%(별로 그렇지 않다 34.7%, 전혀 그렇지 않다 15.9%)에 달했다. 교권 보호가 잘 되고 있다는 대답은 18.9%(대체로 그렇다 17.2%, 매우 그렇다 1.7%)에 그쳤다.

‘교직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2개 선택)에 대해서는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0.8%)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지난해 1순위로 꼽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20.7%)는 두 번째로 밀렸다. 이어 , ‘교육계를 매도·불신하는 여론·시선’(17.7%),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잡무’(17.2%) 순으로 조사됐다.

교권 하락과 사기 저하는 교육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들은 교권 하락과 사기 저하로 인한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학생 생활지도 기피, 관심 저하’(34.3%)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학교 발전 저해, 교육 불신 심화’(20.8%), ‘헌신, 협력하는 교직문화 약화’(19.8%), ‘수업에 대한 열정 감소로 교육력 저하’(16.1%)를 지적했다.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한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35.7%에 머물렀다. 2019년 52.4%(대체로 그렇다 41.9%, 매우 그렇다 10.5%)에서 2020년 32.1%로 급락한 후,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이 31.0%에 그쳤다.

교육주간을 맞아 스승의 길을 다시 생각할 때, 가장 되고 싶은 교사상(복수응답)은 ‘학생을 믿어주고 잘 소통하는 선생님’이 1순위로 꼽혔다. 3년 연속 같은 결과다. 이어 ‘학생을 진정 사랑하는 선생님’, ‘학생의 강점을 찾아내 진로지도 하는 선생님’, ‘전문성 향상에 부단히 노력하는 선생님’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하윤수 회장은 “교원 절반이 코로나19 이후 교육격차와 학력 저하를 가장 큰 문제로 우려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학력 진단‧지원체계 구축과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등 근본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투데이, DAEJEONTODAY

<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정복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순천향대, 2022 THE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서 두각
2
우송정보대-대전대학교 IC융합 배리어프리 리빙랩 메이커톤 시상식
3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 개소, 대테러 연구 강화
4
예산군,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예방 캠페인 진행
5
세종장애인학생체육대회, 금·은메달 1개 씩 획득
6
참말과 거짓말 그리고 진실게임
7
중구,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시행
8
세종시, 25일부터 사흘 간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
9
태안 해경, 태안 부억도 인근 좌초 예인선 구조
10
순천향대, 제21회 순천향 건축전 개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고충처리인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26-20 태동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538-3030  |  팩스 : 042-538-22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구
업체명 : 대전투데이  |  사업자번호 : 314-81-9327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대전 가 00017  |  등록일자 : 2007년 11월 1일
대표자명 : 김현정  |  발행인 : 김현정  
Copyright © 2011 대전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jtoday@d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