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영권)는 지난 10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피켓시위와 성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 직무대행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 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며, "이는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한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유전자 변형 세포가 사멸할 수 있고 다핵종제거설비로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기준치 이하로 희석하여 방류하면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오염 수를 희석하면 오염의 농도는 옅어질지 모르나 오염물질의 총량은 동일하므로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본의 방사능 오염 수 방류는 유엔해양법협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이며, 일본조차도 1993년 러시아 핵폐기물 해양폐기처분에 대해 양자회담을 열고 폐기 중단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며, "오염 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오염 수 처리 문제에 대해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동의 절차를 선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와 피켓 시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아산갑지역 시·도의원과 핵심당직자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달 31일까지 규탄 시위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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