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한올중학교(교장 김문환)는 지난 4월 2일 실시된 2021학년도 전교 학생 회장 및 부회장 선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에서 관리하는 '공공기관용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양한올중학교 학생안전부는 2021학년도 회장 선거를 계획하던 가운데 작년에 이어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되자 온라인으로 투표를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선거 유세부터 투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각 층 복도에 게시하고 온라인 학습 시스템에 후보자 홍보 UCC, 선거연설 등을 탑재하여 선거 유세를 대신하였다. 투표 과정 또한 지정된 시간 내 무기명 직접 투표, 1인 1표 행사가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했다.

중앙선관위가 구축한 온라인 투표시스템은 학생들의 스마트폰과 PC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권자 정보에 학생 개인의 휴대폰 번호와 메일 등을 입력하면 투표 개시 후 스마트폰과 메일로 투표 참여 URL이 발송되고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표 시에는 정확하고 신속하게 투표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오랜 시간 동안 개표에 사용하였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오차가 적다는 점 등의 장점이 확연히 드러나 앞으로도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한편 온양한올중학교는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하여 6월 19일에 실시된 회장단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총 선거인 수 744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학생은 총 698명, 투표율 93.82%로 투표를 마감했다.

전교 회장으로 당선된 김OO 학생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방식의 선거 유세와 홍보 방안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보는 경험을 하여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 경험을 통하여 앞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여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학생자치담당 여다감교사는 "학생들이 쉽고 편리한 새로운방식의 선거를 체험할 수 있었던 교육의장이 마련돼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제도를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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