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화토탈 폴리프로필렌 공장

5300억원 투자…폴리프로필렌 40만톤. 에틸렌 15만톤 규모 생산시설 추가 증설 완료

한화토탈이 폴리프로필렌, 에틸렌 등 주요제품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하며 지난 ‘17년부터 추진해온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에 폴리프로필렌 신규 공장 건설과 가스 전용 분해시설(NCC Side Cracker) 증설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약 28개월간 진행된 이번 증설 프로젝트에는 총 5300억원이 투자됐다.

3800억원이 투자된 한화토탈의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연간 4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신규 공장 증설로 한화토탈은 기존 연간 72만톤에서 국내 최대인 연간 112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은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필름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식품용기, 포장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을 통해 스티렌모너머(Styrene Monomer), 파라자일렌(Paraxylene) 등 기초유분 중심의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으로 확장해 시황변동에 더욱 유연한 사업구조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 합성수지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배터리 분리막 소재로 사용되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서산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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