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 가오동 한국전력공사 남대전변전소에서화재가 나자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본부)
1일 오전 5시15분 대전시 동구 가오동 한국전력공사 남대전변전소에서 폭음과 함께 큰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관할 소방서 전체 장비와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6대와 유관기관 포함 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아침 9시25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발생한 불로 변전소 내 변압기와 변전소 인근 설비 19개가 전소됐고 동구 가오동 일대 6만4000여가구가 2시간 동안 정전을 겪었다.

시는 오전 6시쯤 동구와 중구 지역 주민들에게 변전소 화재로 일부 지역이 정전이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한전은 변압기 교체 등 피해 복구를 먼저 마무리하고 소방본부와 함께 화재 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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