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소방서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차량 화재를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5년(2015년~2019년) 간 전국 자동차 화재는 2만 4,788건으로 하루 평균 13건이 발생했으며, 2020년도 당진에서는 37건의 자동차 화재가 발생해 약 2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 전기ㆍ기계적 요인이나 교통사고로 발생하며, 휘발유 또는 경유와 같은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시트나 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지만 소화기가 없어 초기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소화기와 달리 본체 용기 상단에 ‘자동차 겸용’이란 표시가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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