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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코로나 학력격차’ 현실로 … 중·고생 중위권 크게 감소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 8개 시도 중·고교 1천259곳 분석 결과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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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26  16: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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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들이 2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2020년 학업성취도 분석을 통한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고등학교에서 중위권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에서는 학력 양극화가, 고등학교에서는 학력 저하가 심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전국의 대다수 초·중·고교들의 원격수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려됐던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전국 8개 시도에서 표본으로 선정한 중·고교 1천259곳의 수학 학업성취도 분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전국 중‧고교 수학 학업성취도 분포」분석 결과, 중위권(B,C,D등급) 감소, 상위권(A등급)‧하위권(E등급) 증가 추이가 두드러져 학력 양극화 심화 현상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 중학교의 75.9%, 고등학교의 66.1%에서 중위권 비율이 감소했고, 중위권이 감소한 학교 수는 중학교가 438개교에서 646개교로 전년대비 47%가 증가했고, 고교는 220개교에서 270개교로 22%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조사 대상 중학교의 66.2%에서 전년보다 A등급 증가세가 컸고, 조사 대상 중학교의 56.9%, 고등학교의 66.4%에서 전년보다 하위권 증가세가 컸다. 하위권이 증가한 학교 수는 중학교가 359개교에서 485개교로 전년대비 35%가 증가했고,고교는 199개교에서 271개교로 36%가 증가했다.

‘2020학년도 전국 중‧고교 국영수 중 E등급 40% 이상 과목 비율’분석 결과, 중학교는 14.1%, 고등학교는 35.1%이며 일부 지역은 고등학교에서 절반 이상의 과목이 E등급 40% 이상으로 고교 학력저하의 지역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최근 2개년도 전국 중·고교 국영수 중 학업성취도 양극화 과목비율’분석 결과, 전체 조사과목(국영수) 가운데 중학교 45.7%, 고등학교 28.5%에서 학력 양극화가 뚜렸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그간 학력격차에 대한 세간의 우려는 엄존한 현실이며 코로나19로 작년에 전국적인 학력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였고, 학교교육의 공백 속에 학습결손이 어느 정도로 발생했는지가 실질적으로 입증됐다"면서 "교육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의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효성있는 장단기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앞서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초중고 교사 5만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2020년7월29일~8월1일)결과에서도 교사 10명 중 8명(79%)은 ‘학생 간 학습격차가 심화되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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