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경 광복회대전시지부장등 전국 17개 지부장 일침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윤석경 광복회대전광역시지부장 등 17인은 20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윤 의원의 요구는 반민특위를 해체시킨 이승만 정권의 주장과 너무나도 일치한다. 부끄러운 줄 알고 입 다물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윤 의원은 박근혜 품에 안겨서 정치권에 입문했고, 그 보상으로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받았다"면서 "그런 박근혜 정부가 광복절 폐지 건국절 제정추진, 친일미화 국정역사교과서 추진,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의 군복 문화재 지정 시도,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강행하려고 했다. 그런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앞장 선 것이 할아버지 윤봉길 의사께서 바라던 일이었을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16일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지 않은 광복회장의 돌출발언과 편파적 행동에 대해 독립유공자의 후손은 물론, 우리 국민은 참고 또 참았다"며 "누구든 정치적 구호로 국민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독립운동 정신에 역행하는 일이다. 광복회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국민통합과 화합에 대한 고민"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