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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횟집 매개 코로나19 확산 '비상'... '감성주점'으로 번졌나?횟집 방문한 종업원 등 확진…9일간 주점 방문 1,000명 이상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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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8  15: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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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횟집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감성주점 손님들에게도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양성으로 확인된 20대 횟집 손님(대전 1252번)은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하는 서구 둔산동 한 업소의 종업원이다. 그의 동료 종업원과 업소 손님도 27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1252번 등이 일한 업소에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 업소는 손님들에게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게 했는데, 지난 19일 이후 27일까지 기록된 방문자 수는 1,095명에 이른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전자출입명부에 누락된 방문자도 있을 것으로 보여 같은 시기에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문자도 모든 시민에게 발송한 상태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많은 사람이 뒤섞여 술을 마시며 대화하고 춤까지 추는 업소 운영 방식상 침방울(비말)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252번은 지난 25일 오후 1시 43분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를 받고도 밤에 업소를 방문했고 이튿날 오전 검사를 받았다. 확진 후 초기 역학조사에서는 업소 관련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국장은 "1252번 확진자가 안내 문자를 받은 뒤 곧바로 검사를 받고, 초기 역학조사 때 업소 관련 진술을 했더라면 업소 집합금지 조치와 손님들 검사 시기를 하루 앞당기고 감염 우려가 있는 손님들의 외부 활동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방역 당국은 그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업소 내부에서 환경검체도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이 업소 인근 횟집에 지난 19일 들른 대전 1227번부터 지금까지 이 횟집과 관련한 20대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횟집 손님이다. 횟집 등이 위치한 일대는 주로 20대를 상대로 영업하는 주점과 식당 등이 밀집한 곳이다.


한편, 대전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단계인 1.5단계를 2주간〔3.29.(월) ~ 4.11.(일)〕더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전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이 84.66명으로 17개 시·도 중 14위로 안정적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으나, 전국 확진자는 10주째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70%이상이 수도권 관련 확진자로 지리적 특성상 수도권 경유 지역인 우리 지역에서 수도권 접촉자에 의한 감염 사례가 최근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연장하고 전국에서 모이는 행사에 대해서는 99명 이하로 제한하는 한편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 쇄신을 위해 사업장·다중이용시설의 기본 방역수칙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화되는 내용으로는, 4명이 식당 방문 시 전자 또는 수기 출입명부를 작성할 경우 종전에는 1명이 대표해서 작성하는 것을 통용했으나 앞으로는 모두 작성해야 한다.

거리두기 단계별로 적용됐던 음식 섭취 금지와 관련해서는 음식 목적 시설(식당·카페 등)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음식 섭취를 금지한다.

또한 방역을 총괄하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3회 이상 환기와 함께 환기 대장을 작성해야 하며 시설 이용 가능 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이번 기본방역수칙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을 위해 준비하였으나 장기간 확진자가 정체되고 있어 미리 적용한 것으로 우리 시는 사전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업주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주일 간의 유예를 둔 후 본격적으로 4월 5일부터 시행한다.

한편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하며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5단계 ⇨ 4단계)은 단계에 따라 사적 모임 금지 인원을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마련 중이며 전국 확진자 수 300명 이하 시 적용할 예정이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봄철 행락객 증가에 따라 여행 자제와 모임 금지를 권고”한다며 “불가피하게 여행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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