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예산군과 연접 지역에 위치한 도고면 효자리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예산군과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 체결로 도고면 효자리 61가구 115여명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연내에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도고면 효자리 지역은 수질 불량에 따른 불안감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주민 요구가 있었으나, 지역 특성상 예산군 관할 지역을 통한 수도관 매설 및 27억원의 대규모 예산 투입에 따른 어려움으로 소규모 급수시설 보강을 통해 생활용수가 공급되어 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연접지역인 예산군과 지속적인 협의 노력을 통하여, 예산군의 수돗물을 도고면 효자리에 공급하고 아산시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관로를 효자리 일원까지 설치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또한, 충청남도 시군협업 사업으로 선정되어 도비 4억6천8백만 원을 확보했으며, 예산군 관로 사용으로 공사비 21억원 절감과 맑은 수돗물 조기 공급의 성과를 얻게 됐다.

장래영 상수도과장은 "앞으로도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맑은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기간은 오는 4월 착공하여 8월까지 완료한 후 수돗물 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