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 김하균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은 5일 “올해는 민선 7기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마지막 해라는 점을 무겁게 생각하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도정성과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본지와 가진 ‘2021년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릴레이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큰 자영업자·소상공인·노동자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남형 뉴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충남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아울러,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힘쓰겠다”라며 2021년 업무 여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2021년 주요업무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올해 주요업무에 대해 김 실장은 크게 4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언택트 기반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도민의 수요에 맞춰 개발하고, 4차 산업 혁명에 필요한 디지털 인재 육성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도의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자동차·석유화학과 연계된 디지털뉴딜·그린뉴딜 사업을 발굴·추진해 우리 도의 혁신 역량과 미래사회 대응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하여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정책에 우리 도가 발굴한 정책을 반영하겠다”며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 토지를 정화한 부지에 인공습지를 포함한 국제적 수준의 생태복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UAM(Urban Air Mobility)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R&D 사업 및 상용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개발 사업, 차세대 디스플레이 R&D사업 등을 국가 사업화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 번째로, “기존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서 중앙 부처와 국회 등 관련 기관을 적극 설득해 나가겠다”면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서해선 KTX직결, 서산 민항 건설, KBS 충남 방송국 설립, 보령 1·2호기 폐쇄에 따른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혁신도시 지정과 연계된 공공기관 이전 등 충남도의 현안사업이 해결되어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충남 도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혁신을 이뤄내겠다”며 “도청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업무 중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모범적인 행정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보화담당관실 박소영 주무관이 특근매식비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혁신의 성과로 크게 칭찬받은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혁신사례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충남도가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실장은 또 “기획조정실은 충남의 미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정을 기획·조정하고 재정 운영, 평생교육 활성화 및 정보화 정책 방향을 정립하는 부서”라며 “정책기획관, 예산담당관, 교육법무담당관, 정보화담당관, 중앙협력본부로 구성된 기획조정실 5개 부서에서는 주요 정책을 발굴·분석·점검하고, 도정의 주요 모범사례들을 국가정책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요 도정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지방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도내 대학과 기업·연구소 등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성·운영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도민 정보화 인프라 제공, 국회·중앙부처·언론 등과의 능동적 네트워크 구성 등을 담당하면서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고 강력한 자긍심을 보였다.

김 실장은 지난해 도정 전반에 대한 업무회고에서 충남혁신도시 지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 정부합동평가 사상 최초 3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등을 성과로 꼽았다.

먼저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연기되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소중한 도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그런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위기 극복과 활력이 넘치는 도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민의 염원인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끌어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미래산업 역량 강화에 노력했으며,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내외 기업투자를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7조 8065억원의 사상 최대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복지·경제·문화·안전·환경 등 도정 현안과제를 적극 추진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다”면서 “그 결과, 정부합동평가 사상 최초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해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우뚝 섰고, 민선7기 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도정 수행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끝으로 도민과 독자에게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도민 여러분들의 우려와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통해 잃어버린 일상을 찾기 위해서 충남도와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정책 수립과정에서 도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추진상황은 도민에게 항상 공개하며, 정책 평가과정에도 도민과 함께 의견수렴을 하는 등 소통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충남도, 그리고 기획조정실에 꾸준한 애정과 관심을 주시기 바란다”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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