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모든 학생 위한 대안교육 확대 운영

학교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나려는 학생들을 교육으로 보듬어,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안교육의 강화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모든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대안교육전담팀’을 신설하여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모색하여,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해 인성중심, 체험중심, 활동중심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 학교내대안교실 운영

일반학급과 달리 별도의 자율 학급을 대안학급으로 구성하여 체험과 인성 진로 활동 중심의 대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내 대안교실’을 학생들의 또다른 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중.고 24개교에서 코로나19의 위기에도 학교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인성 및 창의성 함양과 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학교내 대안교실은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학업중단숙려제 시행

학업중단 징후 또는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연간 1~7주까지 숙려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매년 학업중단 예방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체제와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지침을 학교현장에 맞게 안내하고 있다. 학업중단 빈도가 높은 고등학교는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로 선정하여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과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학업중단 예방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 학업중단예방 맞춤형 위탁기관 운영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맞춤형 위탁교육 기관으로 대안교육 분야 6개기관, 미혼모 학생분야 1개 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무교육시기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꿈과 끼를 펼쳐 나갈 수 있는 공립형 위탁교육기관인 꿈나래교육원을 운영하여 건강한 학교생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학업중단 예방 문화 확산

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여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업중단 극복을 주제로 수기와 UCC를 공모함으로써 학업중단 예방활동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9 학업중단예방 공모전에서 해냄, 바람, 나(라)눔, 기쁨의 ‘해바라기 프로그램’을 통한 학업중단 예방 활동으로 동대전초등학교가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20년에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 학교밖청소년 교육지원 확대

시교육청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으로 9~24세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들의 학교복귀를 돕고, 검정고시준비,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위탁교육 기관을 2020년 6개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대전 첫 미래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추진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은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우선 해결과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교육주체간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실시한 대전 관내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대안학교 설립 요구 ’조사 결과 대안학교 설립 찬성의견이 80% 이상으로 파악되었다. 교육청은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추진을 시작하여 교육부 대안학교 설립 사전공모에 (가칭)해봄고등학교 설립 사업계획을 제출하여 선정되었다.

향후, 시교육청은 설립 기초 토대 마련을 위해 타시·도 공립 대안학교 벤치마킹과 정책연구, T/F팀 등을 통해 교육과정과 시설, 예산, 설립예정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학교설립을 위한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립대안 학교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대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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