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 황선만

사람은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고 장점이 있다. 이것은 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이 있다. 경제적으로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이도 있고 흙 수저를 가지고 출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도 부족한 부분 불행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모 대기업 부회장은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사경을 헤 메고 있으며, 여동생은 불행하게도 저 세상으로 갔고, 본인은 이혼을 하였다. 이 사람은 행복지수를 열 가지로 볼 때 가진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이렇듯이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진 것 같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족한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집중하며 살았으며, 어떤 것에 몰입하면서 살고 있는가. 나의 경우를 살펴보았다. 20대 초반에 공직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남부럽지 않게 아들딸 잘 키우면서 살아왔다. 큰 명예는 아니지만 책을 쓰고 방송도 출연하면서 이름 석 자도 사회에 알렸다. 내가 생각해봐도 나의 인생이 부족한 부분보다 넘치는 것이 많았다. 그렇다면 나는 살아오면서 풍요로운 부분에 집중하면서 감사한 생활을 하였는가 아니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고민하면서 몰입하였는가. 가슴에 손을 대고 솔직하게 말한다면 박봉의 공무원 처지를 벗어나보려고 아내를 통하여 사업을 시키면서 실패도 하였으며 그 실패 상황을 극복하려고 없는 부분,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집중하며 몰입하느라 행복감보다는 항상 헛헛한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내 친구 중에 모든 면에서 나보다 가진 것이 더 많지 않은 친구였는데 풍요로움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사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물어봤다. “너는 가진 것과 못 가진 것 중에 어느 것에 집중하며 살았는가?” 라고, 그런데 그 친구는 1초도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나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그것에 집중하면서 나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는데 몰입했어. 나는 지금도 없는 것에 불평불만하지 않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네.”

나는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다. 나는 책을 수천 권 읽었으며, 열권 넘게 책을 썼는데, 행복한 성공의 방법을 그 친구의 말에서 깨닫게 되었다. 물론, 이론적으로 머리로는 알았지만 오늘처럼 몸에서 전율을 느낄 정도의 깨달음은 없었다.

나의 삶과 친구의 삶에서 행복한 성공의 방법은 결론이 난 것이다. 부족한부분에 불평불만하기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몰입하면 행복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생각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능력이 있으며,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관계를 맺었던 네트워크가 두텁다. 또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기를 좋아하며, 설득시키는 능력과 공감능력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 직장 다니던 친구들은 집 밥 삼식이로 아내의 눈치를 보는데, 아직도 나는 할 일이 있고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다. 오늘부터 나는 가진 것,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그리고 감사하면서 살기로 다짐 또 다짐하였다.

인생은 60부터란 이야기는 그동안 30년은 학교 공부, 30년은 사회공부를 마치고 그런 경륜을 살려 인생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나의 인생 초년 30년은 가난한 가운데 공부하느라 없는 것에 집중하였고, 중년 30년도 부족한 부분에만 몰입하였다면 신 중년 60부터는 가진 것에 집중하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갈고 닦아 행복한 노년의 삶을 만들어 가야겠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스프』의 저자인 알렌코헨이 조언한 “내 것이 아니면 모두 버리고 자기 장점에 집중하라” 는 이야기와 내 친구의 이야기대로 내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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