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본부장

▲ 사진/김정한본부장

제8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부터 삐걱 그리더니 이제는 막가파로 의회가 가고 있는 것 같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도 되고 가슴도 아프다.

지난 달 25일 원 구성 할 때도 복도를 왔다가 갔다하면서도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은 시의원도 있었고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본회의에 참석 않은 의원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 선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제로 그랬다고 하더라도 의원이라는 직책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시민들은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을 믿고 당신들을 선택해 주었다. 그런데 자리를 놓고 정쟁을 벌이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분노를 토로 했을 것이다 .

13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투표로 선출한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원장을 동료 의원이 부정 한다면 어처구가 없는 일이 아닌가.

지도부 선출과정에 진통과 파행이 있었다고 해도 당신들이 투표로 선출해 놓고 이를 부정한다면 투표는 왜 했고 선출은 왜 했는지 묻고 싶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보다는 낫다. 어린이들도 선거과정에 경쟁을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를 축하하고 낙선자를 위로하고 투표로 선출된 반장을 인정하는 미덕은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그런데 투표로 선출한 지도부를 흔들어 대고 해당 행위라고 의장을 제명하고 더불어 민주당은 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지 대답 해주길 바란다.

서산시의회는 앞으로 연수라는 명분을 앞세워 해외로 가지 말고 초등학교에 가서 어린이 반장선거 선거문화를 연수하면 어떨까! 제시하고 싶다.

그래도 일부에서는 서산시의회가 역사를 새로 썻다는 평가도 있다. 그 이유는 서산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이 선출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된다.

과의 걱정이다. 이연희 의장이 더불민주당 6명 통합당 6명 “12명의 시의원들이 흔들 때 과연 여성으로서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들이 많다.

하지만 이연희 의장은 극복해야한다. 시민이 당신을 선출했고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들이 이연희 의장 당신을 선택해 주었기 때문이다. 불어 닥친 쓰나미를 시민들만 믿고 극복하면 된다.

의원들의 언행과 행동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모시의원이 자신에 페이스북에 무슨 낯짝빼기로, 동료의원을 지칭하는 글을 올려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거세지자 삭제한 일도 있었다.

시민을 대표한 시의원이 올린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어떤 시의원은 근무시간에 공무원에게 전화해서 욕하고 소리 지르고 동료의원을 비방한 당사자들이 의회를 파행시켜 비난을 받는 주제에 누가 누굴 질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것을 보고 X묻은 뭐가 겨 묻은 뭐보고 뭘 한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이런 말이 지금 서산시의회 형태와 뭐가 다른지 묻고 싶을 뿐이다.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서로의 불신과 정쟁으로 파행이 잣아 진다면 그 피해의 당사자는 바로 시민들 이라는 점을 꼭 명심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연희 의장을 비롯해 12명의 시의원님들 시민들의 질타를 남의 집 불 보듯 하지 말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쟁을 떠나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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