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국 중인 보령머드팀의 최정9단 사진

세계 여자랭킹 1위 최정을 보유한 보령머드팀이 창단 첫해 돌풍을 일으키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을 넘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보령머드팀의 맹활약에 힘입어 바둑리그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스포츠도시로 우뚝 선 보령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열린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에서 보령머드팀은 1위를 달리고 있던 서울 부광약품과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현재 3승 1패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머드팀은 지난달 23일 펼쳐진 1라운드에서 강호 인천 EDGC팀을 2대1로 격파하고, 지난달 30일 열린 2라운드에서도 전 대회 챔피언인 부안 곰소소금팀을 맞아 2대1로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지난 5일 열린 3라운드에서는 서귀포칠십리팀을 상대로 2대1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보령머드팀의 에이스인 최정 선수는 14일 아쉬운 팀 패배 속에서도 승리하여 국내 여자바둑 50연승, 여자 바둑리그 21연승 등 대기록을 기록하고 있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앞서 보령시는 보령의 딸이자 세계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을 앞세워 감독인 문도원 3단을 비롯해 ▲여자바둑 랭킹 20위인 강다정 2단 ▲여자바둑 랭킹 31위인 김경은 1단 ▲올해 입단한 박소율 1단 등으로 보령머드팀을 창단해 올해 첫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출신 최정 9단을 비롯해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보령머드팀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며, “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길 기원하고, 이에 따른 관광 보령, 도시의 가치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바둑TV가 주관하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보령머드를 비롯해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인천 EDGC, 여수 거북선, 삼척 해상케이블카,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케미칼 등 8개 팀이 참여해 오는 8월 22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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