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요즘 농촌 지역은 본격적인 모내기 철로 들어서면서 한창 바쁜 시기이다. 해마다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반복되는 것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6~2018년 최근 3년간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는 1,291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사망자는 198명에 달한다고 하였다.

또한, 차량의 경우 안전장치가 있으나, 농기계는 안전장치가 미비하고, 동승자가 함께 탑승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인보다 인지능력과 운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필자는 농번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 농기계 운행 시 운전자는 동승자 탑승을 금지해야 할 것이다. 농기계는 동승자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떨어지거나 크게 다칠 수 있다.

둘째 : 야간 또는 새벽 시간대 운행이 많기 때문에 농기계 앞·뒤 면 야광 반사판, 야광 스티커, 등을 반드시 부착하여 운행하여야 한다. 뒤에서 오는 차량이나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 농기계 사용에 대한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주기적으로 정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농기계를 다루시는 분들은 농번기 때 더욱 사고 예방에 주의해 주시고 아울러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분들은 저속으로 운행하는 농기계 특성을 배려한 안전운행으로 농업인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바랍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