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상·하수도 요금 문자 발송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지서 발행을 위한 제작비 및 우편 비용을 절감하고, 휴대전화 사용이 일상화된 시민들에게는 납기 내 적기 안내로 체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지서 발행 및 우송의 경우 1건 당 450원이 소요되는데, 문자 서비스로 시행할 경우 1건 당 50원에 불과해 최대 90%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신청은 16일부터 보령시 수도과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5월부터는 보령시 상·하수도요금 조회 납부 사이버창구(www.brcn.go.kr/waterpay)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시는 매월 말일까지 신청을 받아 고지서 발행 시기인 익월 10일 경 문자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며, 4월의 경우 16일부터 29일까지 신청 접수해 5월 10일 경 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신명섭 수도과장은 “매월 2만1000건의 상하수도요금 고지서 발행으로 약 1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최소 5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선진 수도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부터 신용카드 자동납부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들의 납부 편의를 도모하고 있고, 7월부터는 현행 셋째 자녀 이상에서 둘째 자녀 이상으로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을 확대해 가구당 최대 월 8000원을 감면하는 등 적극적인 수도행정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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