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하고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을 위해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폐건전지 및 우유팩(종이팩)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충청남도와 보령교육지원청,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는 폐건전지 4.8톤, 우유팩 5149㎏을 수거 목표량으로 계획하고 집중수거에 나선다.

특히, 폐건전지의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소각하면 배기가스가 배출돼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지만, 재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수거 지역은 학교를 비롯해 공동주택, 커피숍 등으로, 앞서 시는 협조 안내문을 발송해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안내문을 부착토록 했으며,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빈 우편함에 폐건전지 수거함, 빈 상자에 우유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상시 수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집중 수거기간에는 폐건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 건전지 1세트(2개입)로, 우유팩(1000ml)을 20개 가져오면 화장지 1개로 교환해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 및 보령시 환경보호과(☎930-3678)로 문의하면 된다.

신행철 환경보호과장은“시계 ․ 리모콘 ․ 장난감 등에 사용된 폐건전지, 가정과 커피숍 등에서 사용된 우유팩은 일반 쓰레기로 생각해 재활용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집중수거기간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