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송악 파출소 순경 강수진

고령화의 수식어를 피할 수 없는 대한민국 고령화 사회에서 교통사고 사망 보행자 50%가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OECD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현재 국내 노인 교통사고 사망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젊었을 때 비해 노화로 인해 행동이 늦어지거나 자극에 반응하는 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횡단 중 사고가 많으며, 노인운전자의 경우에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신호위반 사고나 교차로 사고가 잦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즉, 사고 및 판단능력 저하, 지나친 저속 주행, 운동능력 저하 등이 주된 원인이 된다.

도로 위의 약자 노인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노인 교통사고 예방법 5가지를 꼭 지키도록 하자.

첫째, 서다·보다·걷다! 3원칙
길을 건너기 전 일단 멈춰 서기, 길을 건널 때 차가 오는지 보기, 뛰지 말고 천천히 걷기이다.

둘째, 어두울 때는 도로를 걷지 않기
불가피하게 야간에 외출할 경우 야광조끼, 야광팔찌 등을 이용해 눈에 잘 보이는 옷을 입도록 한다.

셋째, 교통법규 위반하지 않기
소주 한잔도 처벌될 수 있으며 음주·숙취 운전은 절대 금지이다.
또한 사륜오토바이로 도로 주행 시 운전면허가 필요하고 운전면허 없이 운행하면 무면허로 처벌된다. 그리고 신호, 중앙선 등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넷째, 오토바이 안전모 꼭 착용하기
교통사고 시 안전모만 써도 사망률을 40%나 줄일 수 있다.

다섯째, 농기계·전동휠체어 안전 운행하기
야간 사고예방을 위해 후면 반사스티커 부착 및 등화장치 점검을 하고 갓길 정차 시 다른 차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에 정차하며, 도로 주행 시에는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노인 보행자, 운전자들은 이 5가지 예방법을 실천해 노인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은 실버 존, 즉 노인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 30km를 준수해야 하고 절대 불법 주정차를 하면 안 된다.

또한, 항상 보행자가 있는지를 살펴야 하고 급제동, 급출발하지 않아야 하며, 되도록 경적을 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두가 안전운전을 통해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미래에 녹색불 신호등이 밝아지기를 희망한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