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김태선기자] 대전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객은 40만 9566명으로 2018년 40만 5989명 대비 약 1.02% 증가 했다.

시에 따르면 일평균 이용객은 2014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10일 밝혔다.

이용객 연령대는 일반시민(만 19세 이상)이 88.7%, 청소년(만13~만19세)이 10.2%, 어린이(만6세~만13세)이 1.1%로 나타났으며, 요금결제 수단은 교통카드가 97.3%, 현금이 2.7%로 집계됐다.

1일 총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102번(수통골~대전역) 노선으로, 일평균 1만 8,163명이 이용했고, 311번(신대동~오월드) 노선이 1만 6,583명, 201번(원내차고지~비래동) 노선이 1만 6,164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를 목표로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교통비를 최대 30%(카드할인 10% + 마일리지(20%) 1만 1,000원까지 절감 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전년도보다 2,000명 증가한 5,0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또는 보행ㆍ자전거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제도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lcard.kr)를 참조하면 된다.

승객창출을 위해 교통카드 지급 이벤트, 행사ㆍ축제장 등 수요 맞춤형 노선운행, 이용수요에 따라 노선별로 시내버스를 증차 또는 감차 운행하고 통행패턴 분석 및 노선수요 예측이 가능한 ‘노선분석시스템’도 올해 도입해 운영한다.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유개승강장 30개, 버스정보(도착) 안내시스템 113개, 승강장내 발광다이오드(LED)등 40개를 설치하고 버스가 승강장내 제 위치에 정차할 수 있도록 버스전용 표시도 재 도색하기로 했다.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사고나 고장 시 예비차량을 제때 배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상태, 충전, 사고, 고장, 정류소 출발ㆍ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승객이 한결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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