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성공(成功)하려면 “부탁을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무슨 일을 하든 더 불어 함께 할 일이 많다. 세상살이에는 어떤 일이든 남의 도움 없이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인간세상 즉 경쟁사회에 살다보면 무슨 일이든 목표 달성을 위해선 항상 어려움이 봉착하게 된다. 엄마나 아내에게 식사 좀 챙겨주세요 하는 쉬운 부탁이 있고, 금전차용이나, 취업, 승진이나 이해관계가 얽힌 관공서에 민원문제 등 어려운 부탁도 있다.

국어사전에 부탁(付託)은 어떤 일을 해 달라고 청하거나 맡김, 또는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삶이란 참으로 복잡 할 때가 많다. 특히 자동차사고나 교통사고현장을 목격하면 더 충격적일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전화기 좀 빌려주세요, 119에 신고 좀 해 주세요, 하는 등 살아있는 인간에겐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 어느 것 하나 쉽게 결정 하는게 많지 않다. 인간을 다가올 미래를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된다.

사람은 때때로 부탁하며 지혜롭게 살줄도 알아야 한다. 부탁을 잘하는 것을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다. 부탁하는 사람은 단 몇 분 동안, 자존심이 상 할 수도 있지만, 부탁하지 않고 일 처리를 잘못하거나, 하던 일을 포기하거나 실패하게 되면, 평생동안 후회하거나 자존심이 상 할 수가 있다. 부탁하면 최소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가 있지만, 자존심이 상한다고 부탁하지 않으면, 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음으로서 평생 후회하거나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

성공하려면 평소에 자존심만 내세우지 말고 항상 마음을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지만 마음의 문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우리 인간에서도 부탁할 때 진솔한 마음으로 해야 할 것이다. 인생의 아름다움과 신용과 행복은 자기관리로 부터 출발한다고 본다.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 이 말은 세치 혀, 말 한마디로 돈을 빌려준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어서, 말을 공손하고 조리 있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든 부탁할 땐 상대방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진심으로 요청해야 도와 줄 것이다. 평소 신용이 없는 사람이 상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겠는가? 자신보다 나은 사람, 지식이 많거나 성공한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주위에 부탁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더불어 살아갈 사람이 있다는 뜻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간적인 끈끈한 정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이고, 인간관계를 잘하고 있다는 보증수표와도 같다. 희망봉을 향해 달리는 사람, 즉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부탁에 익숙해 있고, 부탁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이라 먼 길 동행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부탁할 때는 그 사람의 성향에 대한 기초조사와 그때그때 알맞은 재치와 지혜가 필요하다. 부탁할 때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다시 설명하고 부탁의 손길을 내 밀어야 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지는 나무가 없다고 한다.” 아무리 큰 나무도 여러 번 도끼질하면 넘어가듯이, 안 될 것 같던 일도 여러 번 시도하면 결국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고집이 센 사람도 여러 번 권하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면 언젠가는 문이 열릴 것이다.

결론은 성공하려면 “부탁을 아주 편하게 지혜롭게 잘하는 사람은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다. 부탁을 하기 전에 내가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인간은 자기 자존심만 내세우지 말고 항상 마음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 자신보다 나은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을 절대로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부탁을 할 대는 그때마다 상황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부탁받는 사람이 기분이 좋을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기분 좋은날이면 너그러운 마음이 생겨 이해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