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만 논설위원

'복지수도 충남'이라는 핵심공약을 내세운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기업이 성공해야 복지정책을 실천할 수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충남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번에 큰일을 해냈다. 충남 아산에 삼성과 손잡고 13조 투자를 이끌어 냈다. 아산에 '디스플레이 아성' 쌓는다
이것은 道 투자 협약 체결 액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한다. 삼성은 2025년까지 신기술 전환 10조, R&D 3조 등을 아산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0일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아산에 7년간 13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양승조 지사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세현 아산시장과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 협약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서 양승조 도지사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에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특구조성 추진단 회의와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는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미래기술융합센터 건립 △제조산업 지원 관련 분원 유치 △강소특구 지정 등 8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
강소특구는 자생 자족적인 지역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해 도입한 새로운 연구개발(R&D)특구 모델로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 기업 첨단기술 기업 세제 감면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비 지원 △개발행위 의제처리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를 대한민국과 충남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첨단 제조업과 국가기간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구심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한 충남도의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은 '미래 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의 엔진, 충남'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오는 2029년까지 △입주기관 200개 △창업 기업 매출 8300억 원 △연구소 기업 20개 △벤처기업 1400개 △연구개발(R&D)인력 5000명 △특허출원 5000개 등을 목표로 잡았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고부가가치 해양신산업을 육성해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충남이 주도해 나가겠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본 행사로 열린 '충남 해양 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세계 해양신산업 시장은 2017년 1638억 달러에서 2030년 4749억 달러로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해양산업 육성 추진전략으로 ▲해양 생태복원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시하고 일자리 창출 10만개, 기업육성 1000개, 생산유발 25조원, 관광객 연 3000만 명 유치를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 및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충남은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해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며 "도는 이 같은 여건을 십분 활용해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의 삶'을 그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전문가로만 잘 알려진 양승조 도지사가 충남경제성장을 위해서 크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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