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테너 서필 독창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음악의 일차적인 표현방법인 자신의 내면적인 이미지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과 숙고를 읽을 수 있다. 소리를 내면서 비로소 본연의 존재가 되는 예술, 음악의 특성을 담은 레퍼토리이다. 최초의 울림은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통해 소리의 색채, 질감 등 엄격하게 구성된 음악으로 시작한다. 또한 슈베르트, 토스티, 슈트라우스, 번스타인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대의 정서적 느낌을 환기시킨다. 테너 서필의 예술관은 소리와 색채를 연관시켜 무한한 다양성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오페라 La Cenerentola(신데렐라)의 라미로 왕자의 아리아이다. 로시니 오페라의 절대적 명료성은 테너를 통해 구현된다. 보통 로시니테너라 칭하는데, 특징은 화려한 콜로라투라 선율로 극 전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서정적 사랑의 주인공이 되고, 파를란도(래퍼처럼 빠른말을 구사하는)창법의 사용으로 오페라 부파의 익살스러움을 담당한다. 고음영역에서는 다른 오페라의 테너보다 2도에서 3도 높은 선율적 콜로라투라의 작곡기법이 로시니 음악의 특징이고, 이런 부분들이 이탈리아 초기 낭만시대 오페라에서 선도적 역할을 했다.

테너 서필은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전공실기 만점, 특별상으로 졸업했다.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재학 중 베냐미노질리 콩쿠르 우승 및 테너.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고, 마리오란자 콩쿠르와 라우리볼피 콩쿠르, 세계종교음악 콩쿠르 등에서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작품으로 예술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했다. 프랑스 지중해 음악축전에 2년 연속 이탈리아 대표로 파이널 연주 등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 주역과 솔리스트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 국립오페라단,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한민국 오페라 60주년 기념, 국립오페라단 50주년 기념, 한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연주에서 오페라 주역으로서 진가를 재발견하는 작업에 한층 더 힘을 쏟았다.

한편 정명훈의 서울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대전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을 비롯한 수백여회의 오페라와 음악회를 통해 동시대의 예술인으로서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는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조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문의 유진예술기획 1661-0461 www.egent1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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