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만 논설위원

민선 7기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경제와 농업정책이 안정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3대 위기 극복’과 ‘기업하기 좋은 충남’으로서 복지와 경제가 선 순환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양승조 도지사의 주요 정책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지난 해 유치한 역대 R&D 최대 규모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과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유치한 기업이 700개사가 넘으며, 외자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4월 15일부터 2박 5일간 다녀온 미국과 프랑스 순방에서도 5억8500만 달러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 목표인 740개사 유치, 1만5000명의 고용효과 창출로 복지와 경제가 선 순환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 계획으로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에서는 ‘사람 중심의 농정’ 추진을 위한 전략으로 농정ㆍ생산ㆍ유통ㆍ기술ㆍ농촌혁신 등 5대 혁신, 100대 과제를 마련했다. 농ㆍ어업인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정책이 농가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초점을 두었다. 민선 7기 농정분야 핵심공약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주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면서 농산물 가격의 불안요인을 완화하고, 농업인 소득을 높여가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직불제만으로는 농가소득을 종합적으로 안정시키기에는 부족해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 법적 지원 근거를 위해 상반기 중 조례 제정을 하여 '19~'20년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보전효과 분석으로 향후 확대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봉산업 활성화와 산림 자원화를 위해 ‘밀원수’를 확대하여 양봉ㆍ산림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22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해 지역 특색 및 조림사업 여건에 따라 헛개나무와 옻나무, 백합나무 등 수종을 다양화하고 특화림을 조성하는 등 밀원수단지 3179㏊를 5년간 확대 조성해 산림자원의 소득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을 토대로 농촌인구 감소에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젊음이 오는 농촌’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올 초 조직개편으로 ‘농촌복지여성팀’을 신설해 농촌복지, 여성, 청년 농업인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면서 미래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농촌 복지 수요 발굴 및 신규 사업을 창출해 농촌을 ‘사람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산물 고품질화, 산지유통과 로컬푸드 활성화, 농촌자원을 활용한 산업 육성, 행복한 농어촌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최근 시대적 흐름과 수요자 요구에 맞춰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충남농정의 실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포장재 지원, 수확 및 운동 작업단 운영 등으로 상품화를 지원하고, 물류와 유통자재 구매를 통합해 유통단가를 절감시켜 생산자에게 더 높은 소득, 생산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 가능한 체계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판로 확보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마트 내 홍보ㆍ판촉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지역농산물은 도매시장 위주로 출하해 농가소득이 낮고 소비자 인지도가 부족했다. 충남도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3개 업체 및 지자체(제주도)와 유통협약을 맺고, 7개 대형유통업체 마트에 직접 도내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요즘 경제와 농업정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양승조 도지사를 응원하는 것은 우리 지도자들이 말 폭탄만 던지지 말고 어려운 서민경제를 일으켜 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