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폐해와 보건위생 문제 시리즈 연재>

환경오염 폐해와 보건위생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로 인한 부작용은 고스란히 시민들에 피해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본보는 오정동 ‘도축장과 식육판매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행태에 대해 집중취재해 시리즈로 연재하기로 했다.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인근 도축장1개소 축산물판매업소(식육판매업 8개소 부산물판매소1개소)가 도축 또는 식육부산물 세척 작업 시 발생하는 부산물과 지방들을 하수구로 유입하는가 하면 인근 도로에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해 악취가 발생하고 식육판매업소가 인도와 업소바닥에서 처리작업을 하고 있어 위생상태가 불결해 보이고 미관 저해 및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도축장 운반차량 방수처리가 되지 않은 적재함에서 가축의 혈액과 오수 지방질들이 인근 도로에 누출돼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인근 주민과 상인 또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따라 식육의 안전성 검사와 도축장 가축도살 해체 공정의 순서에 도살하기 전의 검사와 해체 후 검사를 정부가 임명하는 수의사가 해야 하며 가축을 위생적으로 양질적인 식육을 생산하기 위해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의거 도축장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도축장 내외를 청결하게 하고 오물 및 가축폐기물 처리를 제대로 해 쥐, 곤충의 방제와 공중위생상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도축장 관계자는 가축오수 분뇨 지방질 등을 도로에 유출하고 하수구에 유입해 지하수와 하천수질오염은 물론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고 도축장과 식육판매 업소는 위생복, 위생화 등을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대전시청 관계자와 대덕구청 환경과에 지도단속을 의뢰했지만 대전시청 관계자의 답변은 “명절이 다가오고 있고 도축장과 식육판매 업소들이 장사가 되지 않아 신경이 민감해 단속을 할 수 없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대덕구청 관계자 답변은 “가축 혈액과 오수 등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아무런 관계가 없어 단속 조항이 없다는 것” 이다.
이에 대전시민이 이 식육을 먹고 있는데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도축장 주변 저해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질의하자 ‘시설이 오래돼 낙후된 것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반박하고 있어 대전 시민들의 먹을거리 위생문제의 심각성과 공무원의 자질에 의심이 제기된다.
민원인들은 “수없이 관할관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도·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항변하고 있고 단속을 해야 할 공무원이 다른 언론사를 통해 도축장과 식육판매소 행태에 취재를 중단하고 보도를 하지 말 것을 강요하고 있어 사업자와 관할관청의 유착관계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대전시와 대덕구청이 시민의 위생 안전과 환경오염에 심혈을 기울여 수시로 사업장의 교육과 홍보 및 강력한 지도단속을 해야 하지만 시민들은 이들을 믿을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와 환경청의 집중적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지배적이다.
/주선웅기자

영상취재/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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