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 충남 서천서 7~11일까지 펼쳐져

[대전투데이 서천= 이정복 기자] 따뜻한 훈풍과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은 6월이 찾아오고 있다. 특별한 순간을 추억하고자 하는 여행자라면 6월 떠나는 여행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중 6월의 대표축제인 충남 서천군에서 펼쳐지는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짜기를 널리 알리고, 축제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산업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30주년 기념전시와 함께 모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미니베틀 한산모시짜기 체험, 모시학교 프로그램 등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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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유망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7일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베일을 벗고 10일까지 4일간 관광객을 맞이한다.

30회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 바람에서 바람으로’라는 주제로 기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흘간 관광객에게 본질에 입각한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7일 주민모델패션쇼, 모시학교, 한산모시문화제 30주년 추억전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본격 시작된다.

날이 어두워지면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주제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김종국, 박미경, 명지의 축하공연 등 화려하고 다양한 무대로 축제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물론 축제 첫날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주말이 시작되는 8일에는 한산모시미니베틀짜기, 잠자리사수대회, 모시사진관 등의 각종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과 KBS전국노래자랑, 한산모시거리퍼레이드 등 대형 공연 및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축제 3일째가 되는 9일에는 공감되는 가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가수 양희은과 서천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한산모시베틀쇼’가 진행되는데, 이들은 한산모시문화제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가슴 뜨거운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0일 한산모시문화제는 막을 내리게 되며, 기타 다양한 프로그램은 한산모시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 공연 프로그램 ‘풍성’

7일 개최될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는 지역 대표 무용단 ‘혼’이 펼치는 한산모시문화제 30주년 주제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김종국, 박미경, 명지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8일 한산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KBS 전국노래자랑 본선에는 지역민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김연자, 송대관, 김국환 등의 가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문화제는 풍성한 공연과 함께 모시패션쇼를 비롯해 △한산모시문화제 30주년 추억전 △저산팔읍길쌈놀이 △미니베틀한산모시짜기 △한산모시거리퍼레이드 △신진디자이너공모전 △모시옷입기 체험 △모시옷 25% 할인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된다.

미니베틀한산모시짜기는 축제 기간 주말동안 온라인 및 현장 사전신청자 양일 200명씩에 한하여 천연 모시 팔찌 만들기 무료체험과 캐릭터 페이퍼토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관련 단체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타킷 투어버스 운영, 주요 콘텐츠 영어 번역 포스팅 등 전략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에 한산모시의 본질을 알릴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한산모시문화제가 서른을 기념으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길 바란다”며“이번 축제 개최를 통해 한산모시문화제를 외국인도 비행기타고 인생에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유산 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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