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열(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성공(成功)을 하려면 꿈이 있어야 하고, 그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는 도전의식과 집념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학창시절 스승님으로부터 수없이 들은 훈시가 “꿈과 도전정신이 있어야 성공한다.”였다.「꿈과 도전」국어사전에 꿈은 ‘1.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2.실현될 가능성이 아주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3.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이고 도전(挑戰)은 ‘1.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 2.어려운 사업이나 기록 경신 따위에 맞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우리는 늘 꿈을 꾼다. 일생에 한 번 뿐인 기회(This is once in a life time opportunity) 그 꿈은 저 높이 떠 있는 뜬 구름, 먹구름(Cloud)과 행복의 절정(cloud nine)속에 있다. 어떻게 뜬 구름을 내 손으로 잡을까? 궁리하고 번뇌하는 것이 인생일 것이다. 인생은 젊을 땐 갈증을 풀어 줄 단비를 기대하며, 고민하고 애쓰며 지혜를 갈망한다. 그것을 찾아가는 긴 여정인 청춘은 젊고 꿈이 높다. 뜬 구름 크기가 자기 생각, 꿈의 잣대이다. 그만큼 꿈은 가능성도 많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려면 끊임없이 도전하는 끈기 등 복잡한 게 인생이다.

세월이 유수같이 빠른 게 아니라 총알보다 더 빠른 놈이 세월인 것 같다. 필자가 인생 60여년을 살아보니까 이제 세상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인간은 누구나 시대적 소명의식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고 한다.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진리에 따라 한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나, 나름대로 한 폭의 자화상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인류가 생긴 이래 이 자연의 법칙을 어긴 자는 아무도 없다. 각자 서로 다른 목표를 세우고 자기 나름대로 더 좋은 작품을 남기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 삶의 원천일 것이다.

돌아보면 필자는 학창시절의 꿈은 사법고시를 해서 판사가 하고 싶었지만 능력 부족으로 이루지 못했지만, 국회와 정당과 대학에서 30여년, 젊은 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한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끈기와 집념덕분에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국가의 주요정책을 연구하는 연구원의 원장이 된 것 같다.

그런데도 필자는 아직도 꿈이 있고 가슴에 뜨거운 열정이 있다. 건강한 육체를 가진 젊은이도 뛰기 힘든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20여 년째 뛰고 있고, 또 다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은 헛꿈이 될 수 있지만, 눈을 뜨고 꾸는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법고시를 할 때 법전을 면밀히 보면, 일본 강점기시대 만들어진 잘못된 법률을 빨리 고쳐야 한다는 생각과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지 않고 체육관에 뽑는 게 용납할 수가 없었기에 국회 공무원직을 과감히 던지고 민주화 투쟁에 나섰었다.

필자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다고 당당하게 얘기 할 수 있지만, 그 뒷면에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희생이 있었고, 가장과 어버이로서 역할을 다 못 한 점, 이 자리를 빌어서 용서를 구한다. 그런 내가 국회에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대학에서 배운 민주정치, 오늘날 정치현장인 국회 예산심의과정 때 보면 “예산 몇 백억은 호주머니 담배 꺼내는 것 보다 더 쉽게 결정되고, TV 카메라 앞에서는 원수같이 싸우지만” 밖에 나오면 의형제 같고, 떡 갈라 먹는 일은 여야가 손잡고 국민들을 속이는 걸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이런 걸 바로 잡고, 국민이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들고, 국민 누구나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 올곧고 품격 있는 정치를 해 보고픈 꿈을 아직도 갖고, 실현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도전해 본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고 지혜로운 존재이다. 생각(고뇌)은 개선과 보다 나은 발전을 도모한다. 성공의 방정식, 한 인간의 삶에는 각자 추구하는 ‘꿈과 도전’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흔히들 “세상엔 비밀이 없고, 공짜도 없고, 정답도 없는 게 인생 삶”이라면 선현들이 살다 간 삶을 배우면서 지혜롭게 대처해 가는 게 성공의 방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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