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구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산불감시원등 예방활동 강화

대전시는 가을철 산불위험도 상승에 따라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본청 및 각 자치구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주요 원인으로 전체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건의 가을철 산불이 발생, 0.37㏊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도 11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12월 이후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발생 위험이 고조될 전망이다

시는 주요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입산통제(28곳, 3,621ha) 및 등산로 폐쇄구간(7개 노선, 10.14㎞) 지정 고시와 더불어 122명의 산불감시원과 전문진화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조기발견을 위한 조망형 카메라를 유성구 오봉산(금고동)과 서구 구봉산(가수원동)에 추가 설치하는 한편, 산불취약지역과 산불 다발지역인 보문산 사정공원 입구와 동구 추동선에 밀착형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총 36대의 산불무인 감시카메라 운영으로 실시간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

대전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등산시 화기·인화물질 소지’는 정부에서 발표한 7대 안전무시 관행에 포함될 정도로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산불현장 대응력 제고 및 지상진화 숙련도 향상을 위해 오는 11월 2일 공원관리사업소와 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2018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아울러 11월 17일에는 월평공원 내원사 입구에서 ‘산불조심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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