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5000기 규모, 부부봉안함 등 시민 불편 해소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공사를 완료하고, 내달 12일부터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제3봉안당은 총 사업비 47억 원을 들여, 2015년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용역을 시작으로 이번 달 준공까지 4년이 걸렸다.

제3봉안당은 지상4층, 연면적 1,791㎡, 2만 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6~7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월부터 부부단이 만장돼 개인 봉안함에 따로 봉안하여야 했으나, 제3봉안당 건립에 따라 부부 봉안함이 설치돼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제3봉안당 건립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승인(2017년 6월) 조건 이행을 위해 1차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현재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이행 중으로 2019년 토지보상 및 공사를 추진해 주차장 9,900㎡, 285면이 확보될 예정이다.

추후 2, 3차 주차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면 2024년까지 542면의 주차장이 확보돼 명절 등 특정일의 주차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전시는 묘지 관리 후손의 부족, 편리성 추구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증대로 화장에 대한 수요와 봉안당, 자연장 선호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4봉안당 및 자연장지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봉안당,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 확충사업을 위해 2019년 대전추모공원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대전추모공원을 공원화해 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참배환경 조성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되는 대전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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