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에 위탁, 지하수 관리와 관련 재해 신속 대응 가능

대전시가 그동안 각 부서 및 자치구별로 관리되어온 지하수시설물, 수질, 관측망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지하수통합관리시스템구축에 나선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수법 및 대전시 지역지하수관리계획(2017)에 따라 지하수정보시스템, 지하수 통합DB, 인프라 구축 등을 목표로 국가지하수정보시스템 구축․관리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일괄 위탁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구청에서는 지하수개발이용시설 허가․신고 업무 처리 시 해당지역 토지규제 여부(하천, 문화재, 상수원 보호 등) 주변 지하수시설 존재여부, 지하수개발에 따른 영향분석 등을 GIS(지리정보시스템)로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지하수이용부담금 부과시설, 공공 지하수시설 등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대전지역에는 2만여 개의 관정에서 연간 2600만 톤의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을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지하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가뭄, 지하수오염, 지하수 고갈 등 지하수 관련 재해에 보다 능동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물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