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이영호기자] 대전시는 건설공사 현장의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4개월 동안 하반기 건설현장 품질관리 현장기동반 ‘건설품질 모니터링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설품질 모니터링사업’은 건설공사 현장을 지속적으로 관찰, 검토, 감독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사전 통보 점검과 불시 점검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확대 실시된다.

모니터링 대상은 총 공사비 5억 원 이상인 토목공사와 연면적 660㎡ 이상인 건축물 건축공사, 총공사비 2억 원 이상인 전문공사 현장 중 품질시험 결과 부적합 자재 사용이 의심되거나, 민원이 제기된 사업장 등이다.

점검내용은 ▲ 품질관리(시험)계획 수립‧이행 여부 ▲ 건설자재 품질시험 및 검사 실시 여부 ▲ 품질 시험실, 장비, 건설기술자 적정(교육 이수 등) 배치 여부 ▲ 품질 건설기술자 타 업무와 겸직 여부 ▲ 품질관리비 반영, 정산 여부 ▲ 건설용 자재 및 기계‧기구 관리상태 ▲ 레미콘 등 주요 자재에 대해 현장에서 품질시험을 직접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시험 결과 부적합일 경우 즉각 반출 조치한다.

품질관리 현장기동반은 매년 150여 곳의 관내 건설현장에 대한 품질 지도점검으로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는 74곳의 건설현장에서 현지시정 53건, 지도 243건 등 모두 296건의 점검 실적을 거두고 있다.

대전시 허춘 건설관리본부장은 “건설품질 모니터링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설현장 부실시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며 “대전 시민이 바라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