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대표의원, “건강한 나무를 오랫동안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필요”

국회의원 연구단체 ‘나무심는 사람들’(대표의원 박완주)은 23일 오후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나무의사 자격제도 조기정착과 활성화 방안을 도출코자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나무의사 자격제도가 금년 6월 28일 시행되면서, 전문가(나무의사) 양성방안, 수목피해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안, 나무병원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산림청은 생활권 수목의 올바른 진료체계를 마련코자「산림보호법」을 개정(2018년 6월 28일 시행)하여 ‘나무의사 자격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나무의사 등의 전문가가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수목진료가 가능(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도록 하여 생활권 수목의 전문 진료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토론회에는 ‘나무 심는 사람들’ 대표 박완주 의원을 비롯한 이원욱 연구책임의원, 백혜련 의원, 송갑석 의원, 임종성 의원, 김재현 산림청장,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장, 나무의사 양성기관 및 나무병원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주제발표는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이 “나무의사 자격제도 운영방향”을, ▲차병진 충북대 교수가 “나무의사 양성기관 활성화 방안”을, ▲이승제 나무병원협회장이 “나무의사 자격제도 도입에 따른 나무병원의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어 토론은 한상섭 전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여 ▲이종규 강원대 교수 ▲고상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 ▲문일성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장 ▲정호성 한솔나무병원 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논의를 하였다.

이종규 교수는 “제도 본연 취지에 맞는 전문가가 양성되기 위해서는 양성기관으로부터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며 양성교육을 강조하였으며, 고상현 과장은 “수목진료발전협의회를 운영하여 향후 제도 관리기반 및 발전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며 기관협업을 제안하였다. 또한, 문일성 센터장은 공공분야의 나무의사 특별채용, 지자체 관련부서의 나무의사 배치, 수목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 등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정호성 원장은 “단순한 자격증이 아닌 현장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양성교육과 자격시험에서 현장실무의 비율이 커져야 한다”며 실무경험의 중요성을 당부하였다.

박완주 의원은 “이제는 나무를 심는데 이어 건강한 나무를 오랫동안 유지관리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때”라며 “국회의원 연구단체 나무심는 사람들이 연구를 통해 생활권 수목이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향후 제도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나무심는 사람들’은 지구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연구책임의원으로는 이원욱 의원, 그리고 소속 의원으로는 김경협, 김도읍, 김재원, 김철민, 백혜련, 송갑석, 심기준, 위성곤, 이재정, 임종성, 전현희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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