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동남소방서,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 통제단 도상훈련
[대전투데이 천안취재본부=이풍호 기자] 천안지역 각 기관 단체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천안시는 22일 오전 상황판단 및 대책점검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가동했으며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협조체계 준비 등 자연재난 관련 13개 부서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강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붕괴 및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공사장, 반지하 주택, 옥외광고물, 농축산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배수펌프장과 우수관로도 사전 점검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대형 공사장 침사지와 가배수로, 공사용 가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치고, 강풍에 대비한 옥외광고물 및 농업용 비닐하우스 고정 등 안정점검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문자메시지, 교통 및 재해문자 전광판, 민방위경보시설 등을 활용해 태풍 관련 기상 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3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태풍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통경찰은 관내 국도 및 지하차도·대형교차로 집중 배치하고 지역경찰은 사고다발구간 순찰 및 거점근무를 실시한다. 교통관리계장 지순태 경감은 태풍 등 이상기후 대비 비상 대비태세 구축 운용하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내실 있는 비상근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동남소방서 23일 4층 대회의실에서 풍수해 재난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긴급구조 통제단 기능숙달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천안시 지역 내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 주택고립 등 풍수해 피해우려지역에 대한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선제적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 수난구조 및 수방장비점검, 취약지역 지속관리 등 풍수해 사전대비를 위한 긴급구조대책을 검토하고 확인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태풍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지만 간판, 공사장 시설물 등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사전 조치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유관기관과 태풍 대처상황 점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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