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이영호기자] 대전시는‘제269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6일 오후 2시 중앙로지하상가 일원에서 중구와 합동으로 안전문화운동추진대전협의회 등 유관기관․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안전사고 예방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일 37℃를 오르내리는 등 기상관측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노인, 만성질환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더욱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355명(사망자 29명)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여름 발생한 1574명보다 780명이 많은 수치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어지러움 증상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기, 폭염시 양산쓰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856곳)를 운영 중으로 공공시설 개방 확대(79곳), 그늘막 쉼터 확대, 재난도우미(2,716명) 활용 취약계층 집중관리,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작업 실시, 취약지역․시설 예찰활동 강화 등 전방위적 시민건강피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고질적 안전무시 7대 관행 근절, 안전신고 포상제, 내 주변 민방공 대피시설・지진대피소 알기 및 대피요령 등을 함께 홍보했다.

대전시 하을호 안전정책과장은“사상 유래 없는 폭염이 8월 하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주위 어르신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부모님에게 안부전하기, 양산 및 우산 사용하기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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