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내달 말까지 절약 추진기간 운영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 에너지 안정 수급을 위해 다음 달까지 에너지 절약 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본청을 비롯한 산하기관 모두가 참여해 전기 절감에 앞장서고, 이러한 움직임이 범 구민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4개 반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본청과 사업소, 동 주민센터 등 공공청사의 사무실 냉방온도 28℃를 유지하는 등 과도한 냉방기 사용을 줄인다.

다만 다수가 밀집하는 학교, 도서관, 민원실,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의료기관, 아동·노인시설, 무더위 쉼터 등은 탄력적으로 자체 적정온도 기준을 정해 운영한다.

그리고 사무실별 에너지지킴이를 지정해 중식시간 소등, 미사용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을 통해 불필요한 낭비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체감온도를 낮추는 쿨비즈(Cool-Biz) 등 근무복장 간소화를 권장한다.

아울러 관내 상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에너지 낭비의 대표적 사례인 에어컨 가동 중 개문(開門) 영업행위 등에 대한 집중 계도 활동도 벌인다.

구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에어컨 사용 급증으로 예비전력량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전기 절약 운동을 먼저 실천하고 민간에도 이러한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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