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취재본부=이풍호 기자] 연일 폭염주의보가 천안에 내려진 가운데 천안시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보호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9월말까지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편성하고,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보호체계를 구축했다. 방문건강관리 대상은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3,448가구로, 방문간호사 또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이 대상자에게 폭염예방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가정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연락체계를 ‘대상자↔재난도우미↔대상자 친지’로 구축해 위급상황에는 119 연락 또는 응급처치 등을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또 건강수칙 홍보용 부채를 제작·배포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홍보 활동을 펼치고, 폭염 특보 시 거동불편자 무더위쉼터 이송, 건강피해 감시체계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 시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병행, 실내온도 적정수준(26℃)으로 유지, 더운 시간대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조만호 천안시서북구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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