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이풍호 기자] 천안시가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천안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농협·농업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농업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업발전위원회는 천안시·농협·농업인단체의 협력소통 기구로 농업·농촌의 중장기적 시책을 만들기 위해 농업현장 최일선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조합장, 농업인단체장, 전문공무원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의 공익적 역할과 농업발전 방안 △무허가 축사 적법화 조기추진 방안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 등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재조명하며 농협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위원회에서 건의·제시된 농정시책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 농업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농업발전위원회는 실무협의회에서 결정한 중요안건을 상정 받아 중점토론을 통해 지역 농업발전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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