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투데이 이 풍호기자}

천안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은정)가 21일 27가정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소재 숲속 곰디 체험학교로 ‘가족품앗이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품앗이 그룹 간 교류의 기회와 확장된 공동육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자연 속 체험 장소에서 다양한 연령의 유아들이 함께 뛰놀며 가족들은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이닦기(양치)는 즐거워, 효도빨래 등 인성체험과 부모님이 함께 하는 사랑의 신체표현, 뱃지 만들기 등 영역놀이가 진행돼 체험을 통한 가족품앗이의 긍정적 관계 형성,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 등을 도모했다.

가족품앗이는 자녀양육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그룹 활동을 하는 가족을 뜻하며, 이웃 간 노동력과 물품 등을 교환하고 학습, 체험 등을 함께하는 등 공동체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천안시에는 총 14개 그룹의 가족품앗이, 75가정 166명이 활동하고 있고 전체 활동인원은 1201명으로, 가족품앗이가 육아정보 나눔의 장으로써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나들이 참가한 김 모 씨(36)는 “공동육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런 나들이를 통해 이웃 간 친밀감을 쌓고 육아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권오현 천안시 여성가족과장은 “가족품앗이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며 “육아 고민이 없는 행복천안이 되는 그날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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