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전기사용량 기존 34% 수준으로 절약, 안전한 보행환경도 조성

▲ 천안시 서부대로 전경
[대전투데이 천안=이충호 기자] 천안시가 낡은 기존 나트륨 가로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민간자본 52억 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 가로등 1만여 개 교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사업’이 시행 6개월 만에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전기사용량을 기존 가로등 전기사용량 대비 34% 수준으로 낮추고 연간 전기요금을 8억 9900만 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효율 LED등은 기존 가로등에 비해 높은 조도로 밝은 거리를 조성해 야간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요금 절감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3470톤 줄여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신규로 개설되는 도시계획도로에 LED 가로등을 설치해 밝은 도시 이미지를 연출하고 야간에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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