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남이~천안간 확장 무산 후속으로 ‘국도 병목지점 개량 6단계 기본계획’ 반영

국도21호선 경부선 목천나들목 입체화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상습 차량지체와 정체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3일 목천나들목과 국도21호선을 연결하는 입체화사업이‘국도 병목지점 개량6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12월 경부선 남이~천안간을 총연장 34.6㎞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에 포함해 추진하다 경제성이 낮다는 실시설계 결과로 지난해 5월 사업이 무산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시는 국도21호선 목천나들목 입체화사업을 추진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지역 출향인사, 국회의원과 공조하고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를 수차례 방문하며 협의했다.

그 결과 국토부 계획에 총사업량 교량150m/5개소, 순성토 9.4만㎥, 총사업비 188억원을 반영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동안 목천톨게이트와 독립기념관 사거리 구간이 짧아 신호대기 등으로 차량진출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입체화사업이 완료되면 원활한 차량 흐름이 기대된다.

특히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국도21호선 남부대로의 연결도로를 설치해 국도21호선을 이용하려는 운전자들이 목천읍 신계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중앙부처에 국비 확보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좌절될 위기에 있던 이번 사업을 관철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물류수송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둘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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