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조종태)이 보건복지부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은 지난 2010년 1월 의료법 개정에 따라 전국 10개 권역별로 일정 요건들을 갖춘 종합병원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중증질환 등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다.

단국대병원은 1기(2012~2014년)와 2기(2015~2017년)에 이어 3기(2018~2020년)에도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돼 2018년 1월 1일부터 향후 3년간 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관리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서비스 향상 등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2월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의 지정기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제3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현행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감염관리 능력 및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기여 등이 요구돼 왔다.

상급종합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진료는 물론 수련의 교육, 각종 인증, 병원 시설 및 환경, 의료장비 등의 지정기준을 충족한 병원만이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국가지정병상 수준의 음압격리병실 구비가 의무화됐으며, 상급과 비상급간 진료 검사 등을 위한 정보협력 체계구축, 고난이도 질환인 심장, 뇌, 암 등에 의료서비스 질 평가 결과를 5%까지 반영했다.

시설면에서는 기존의 평가기준에서 신생아중환자실의 설치 여부가 추가됐고, 시설규격 준수는 물론 전담전문의 각 1명 이상 배치여부도 평가요소에 포함됐다.

전문진료 질병군 환자 비율은 전체 입원환자의 21% 이상, 단순진료 질병군 환자 비율은 16% 이하여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과 구성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조종태 단국대병원장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는 지역 내 선도적 의료기관으로 인정받는 기회로 전 교직원이 사활을 걸고 준비했다”고 말하며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엄격한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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