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눈길, 빙판길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특히 블랙 아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종종 뉴스에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한 사고를 보았을 것이다.

눈길, 빙판길에서는 운전자의 시야에 각종 사물에 대한 인식이 어려워질 수 있고 마른 노면과 비교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운행 중 위험요소가 증가한다. 따라서 반드시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눈길에서의 급제동은 자동차의 조향력을 잃기 쉽다. 아무리 고급 사양의 안전 보조장치가 장착된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급제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감속 시에는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 확보를 통해 서서히 멈추는 것이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는 미리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상태를 확인하고 주의 자동차에도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블랙 아이스는 도로 틈새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으로 단순하게 노면이 얼어붙어서 생기는 현상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로가 검게 젖어 보이면서 얼음막이 마치 코팅을 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블랙 아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아스팔트 표면 틈새에 비와 눈, 수분 등이 추운 날씨로 인해 먼지 등과 얼어붙으면서 블랙 아이스가 생기게 된다. 특히 해가 뜨기 전까지는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새벽 출근길에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갑자기 속력을 올리거나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급가속 및 급제동을 피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며, 당황한 나머지 운전자가 제대로 핸들을 조작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속력을 올릴 때는 천천히 가속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여러 번 나눠 밟거나 브레이크와 엔진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핸들 조작도 부드럽게 해야 하며, 불필요한 차선 변경은 줄이는 것이 좋다.

새로이 뜨는 겨울철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블랙 아이스는 운전자의 육안으로 도로 사정을 쉽게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눈길보다 더 위험하다. 블랙 아이스 사고는 치사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보다 훨씬 미끄럽기 때문에 제한 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도로 상황을 살피며 방어 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