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R&D, 안전, 농촌개발 등 13개 부처, 73개 사업예산 확보

국회가 지난 6일 새벽 최종 의결한 428조 규모의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천안지역 국비지원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천안지역에 투입되는 내년(2018년) 정부예산을 13개 부처에 걸쳐 1,733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약 1,455억원에서 국회에서 신규로 편성하거나 증액시킨 예산 278억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분야별로는 ▲더 빠른 천안(SOC) 15건, ▲더 선명한 미래 천안(R&D, 산업기반) 13건, ▲더 안전한 천안 5건, ▲더 품격이 넘치는 천안 15건, ▲환경친화도시 천안 4건, ▲도농이 공존하는 천안 14건으로 구성됐다.

‘더 빠른 천안’을 위해 천안~아산 고속도로(437억),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3억), 서북~성거 연결도로(204억), 직산~부성 국도1호 건설(11억), 입장~진천 도로 건설(10억), 성환~입장 국지도 건설(5억), 천안역사 증개축(5억) 등 약 816억원이 투입된다.

‘더 선명한 미래 천안’을 위해 천안아산 KTX역세권 지식산업센터(10억), 외국인투자 산업단지 지원(125억),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111억), 천안 SB플라자(108억) 등 약 575억원이 지원되고,

‘더 안전한 천안’을 위해 불당 119안전센터(16억), 서북경찰서 사무동 신축(12억), 감절소하천 정비(9억), 전기통소하천 정비(7억), 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 신축(17억) 등 약 63억이 포함됐다.

‘도농이 공존하는 천안’에는 성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23억), 양령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사업(6억), 성환 왕림지구 마을하수도 시설공사(3억), 업성지구 수질개선사업(1억) 등 127억원이 지원된다.

나아가 ‘환경친화도시 천안’을 위해 성환하수처리장 증설사업(10억), 업성저수지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6억) 등 약 45억원이 확정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더 품격이 넘치는 천안’을 만들기 위해 독립기념관 무궁화테마공원 조성(15억), 독립기념관 테마캠핑장 구축(15억), 천안의료원 주차장 증축 및 장비보강(12억), 천안 청수도서관건립사(25억) 등 약 104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는 석동 한들 상습침수지역 정비,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직산사거리 입체화, 성환천·입장천 정비 사업 등 예산확정액이 추후에 결정되는 총액사업 8건이 포함돼 있어, 국비 확보액은 추가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박완주 의원은 이번 예산확보를 위해 “천안시, 충남도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상임위원회 예산심의 과정부터 예결위 통과시점까지 의원들과 예산당국을 상대로 해당 사업들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득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내년도 확보된 국비가 반드시 더 큰 천안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천안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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