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0일 ‘천안흥타령춤축제2017’ 유공자 표창 및 평가보고회 개최

‘다 함께 흥겨운 춤을!’ 주제로 한 국내 최고의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이 125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축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특히 125만명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21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30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천안흥타령춤축제2017’ 유공자 표창 및 평가보고회에서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춘식)이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의 축제기간을 기준으로 분석한 평가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는 향후 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람객의 만족도 분석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설문조사의 평가항목과 설문구성은 ‘2017 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의 방문객 설문조사 및 분석지침’을 기준으로 했고, 축제기간 중 방문객 464명을 대상으로 방문객 특성, 방문형태, 축제운영 만족도 등이 현장 면접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축제에서 남녀 방문비율은 남성 49%, 여성 51%이며, 연령별 분포에서는 20대 방문객이 39%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하 17.7%, 30대 20.5%, 40대 15.5%, 50대 5.4%, 60대 이상 1.1%로 집계됐다.

관람객의 축제 전반 만족도는 82.7%(매운만족 19.6,만족 63.1)을 기록했으며, 주요 프로그램별 만족도는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 80.8%(매우만족 35.6, 만족 45.2) △거리댄스퍼레이드 89.8%(매우만족 53.1, 만족 36.7) △전국춤경연대회 88.7%(매우만족 26.3, 만족 62.4) △국제춤대회 85.1%(매우만족 22.4, 만족 62.7) △코리아 국제현대무용 콩쿠르 갈라쇼 61.3%(매우만족 13.6, 만족 47.7) 등으로 조사됐다.

평가보고회 발표에 따르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춤경연대회’와 세계 각국 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국제춤대회’, 축제의 백미 ‘거리댄스퍼레이드’ 외에도 전문성과 인지도 있는 ‘마리오네트’와 ‘댄스 인 뮤지컬’을 ‘데일리 킬러콘텐츠’로 새롭게 도입해 축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기존 ‘국제민속춤대회’는 ‘국제춤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통 민속춤 장르에 국한되는 것에서 벗어나 발레, 모던댄스, 재즈댄스, 창작댄스로 영역을 확장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코리아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를 유치하고, 국제참가팀이 관내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펼치는 방방곡곡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이 각원사에서 열려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불가리아, 라트비아, 브라질, 이스라엘, 루마니아, 스페인의 6개국 주한대사도 천안 각원사를 방문하고 춤축제를 함께 즐기는 등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2017의 성공개최는 시민 여러분을 포함해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노력,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올해 축제에서 부족했던 사항은 보완하고 앞으로 더 나은 발전방안을 모색해 늘 새로워지고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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