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서산시 자원봉사자는 명예가 중요하다는 3월27일 데스크칼럼 이후 서산시 240개 단체 중 34단체회장으로 구성된 서자협(서산봉사자협의회) 회원 9명이 본지 서산사무실을 방문해 항의를 표시 했다.

자신들의 명예가 회손 됐다는 이유로 말이다. 소문과 후문으로 칼럼을 쓴다는 이유 때문이다. 소문이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소수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서산시 240개 단체 4000명의 명예보다 더 중요하단 말인가.

서산에서 묵묵하게 사심 없이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봉사하는 봉사자 그 분들 명예에 흠이 났다면 정중히 사과를 올립니다.

서산시 발전을 위하고 서산시 명예를 중시하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칼럼으로 인해 사기가 떨어졌다면 다시 한번 사과를 받아드려 줄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

이 문제는 필자도 좀 아쉬움이 많은 비판 적인 칼럼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봉사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민감한 이유가 뭐인지 정말 궁금하다.

서자협 회장단 2명이 중간에 그만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데 자기들에게 유리함과 불리한 문구만 발취해 명예를 회손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연 진정한 봉사자의 정신에 입각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 들이 작성한 항의서를 보면 구독폐지 운동전개 취재내용을 전부 공개 등 상식에도 맞지 않고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문구이다.

취재기자는 제보자를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 제보자는 기자의 재산이다. 밴드에서 칼럼을 읽은 일부 회원들은 '속속들이 잘 알고 보도를 잘 했다'는 글과 '서산시 공보실 하청기자', '딸랑이 기자'라는 모욕적인 글도 있다.

이런 논란이 있는 것을 보면 비난을 받아도 될 만한 언행이나 행동을 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에 해외봉사를 간점을 한번 살펴보자. 지난 2월 16일 13명의 봉사자가 해외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로 간 13명중 서자협 간부가 6명 이외 7명은 인솔한 단체회장은 서자협 회원이다. 그런데 서자협이라는 문구를 쓰지도 말라고 언성을 높인 이유가 뭘까.

우수회원들의 명예는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여러 단체에 가입해 우수회원이라는 명분으로 몇 차례 해외로 봉사활동을 갔다. 왔다면 왠지 봉사정신이 2% 부족해 보인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에 서산시가 720만원을 지원해 주었고 이외 경비는 회비나 자신들 사비로 다녀 왔다고 서자협회장 H씨는 설명이다.

서자협회 한 관계자는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서산의 봉사단체 회장들이 모여서 만든 친목단체와 비슷하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서자협이라는 문구를 쓰지 말라고 말했다.

그런데 서산시자원봉사협의회라고 한다면 누가 봐도 서산시를 대표하는 봉사단체처럼 보인다. 이런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서산시자원봉사회장단 모임이라고 명칭을 바꿔야 맞지 않을까!

서자협이라는 단체가 1기 출범이후 내홍으로 공동회장 3명중 2명이 탈퇴했고 2기 출범 과정에서도 회장 선출과정에서 시끌벅적 했던 것을 시민들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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