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장 주선웅

계룡시의회가 2017.3.8~3.14일 5박7일 국외연수를 홍콩 인도로 의원6명 직원4명 의원1인 2,770,000원 예산을 들여 비상시국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다고 하여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사상초유의 국정논단과 구제역 AI 사태가 겹친 비상시국에 꼭 연수를 가야 하느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수 천 만원의 혈세를 들여 국외연수 일정이 대부분 시설견학과 관광 인프라 탐방으로 이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 일정은 1일차 도시 재생공사방문 빅토리아파크 시설견학 2일차 도시재생사업 현장 시찰 3일차 인도교육현장 답사 인도역사 문화체험 4일차 인도문화체험 및 관광자원관리실태 파악 5일차 역사문화 유적지탐방 6일차 아그라 시의회방문 뉴델리한인회 방문 등 이다.

이번 연수일정은 지난해 이미 계획된 것으로 되어 있지만 비상시국에 연수를 하기보다는 국가안전 상태에서 연수를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의회사무과 A직원은 선진국 견학을 통해 식견을 높이고 집행부 견제 감시역할에 도움이 된다고 해명하지만 연수일정 내용을 보면 어디에서도 집행부 감시역할에 대한 연수일정은 없다.

연수일정을 안정 된 시기에 가면 어떠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이미 여행사에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5박7일간의 해외 의정연수가 의원들의 시각을 높이는데 얼 만큼의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지역상권이 붕괴되고 사상초유의 위기 정국 속에 혼돈에 빠져있는 시국에 지역현안 문제에 앞장서야할 의회가 해외 연수를 간다는 것은 지역민심을 나몰라하며 전형적인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의원들을 이해 할 수 없다며 시민을 뒤로한 의회가 존재하면 무엇 하느냐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일부의원은 아직도 권위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부 의회사무과 직원들조차 권위의식에 도취되어 있다.

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가운데 시의원들은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연수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지역민심에 한발 다가서는 것이라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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