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방읍 이웃초청잔치에 인근 주민 80여명 참여

바쁜 현대사회에서 이웃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웃 간 소통 부재로 각종 사회 문제가 일어나는 요즘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옛말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러한 때 이웃들을 초청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지난달 헌당 기념예배를 드린 아산 배방읍의 새 성전으로 인근의 이웃들을 초대하여 이웃끼리 정을 나누는 자리를 준비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새로 세워진 성전에 이웃들을 초대해 인사를 나누고 주변 이웃분들도 이 자리를 통해 서로 간에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도들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또 맛과 영양을 가득 담아 끓여낸 삼계탕과 각종 과일, 떡 등의 다과를 대접하며 참석한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상복 아산시의회 시의원, 아산경찰서 배방지구대장이 함께했다. 심상복 시의원은 "행사에 직접 와 보니 얼마나 정성스럽게 행사를 준비하셨는지 느껴진다. 이웃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애써주셔서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교회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공수리에서 사는 박현숙(52세,여)씨는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먹으면서 이웃들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교회 성도 송은하(42세)씨는 "이웃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식사하고 정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지역이 되는 데 이 자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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