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원 ‘아마골프 전국대회 2년 연속 정상차지’

아마골프대회 전국대회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한 대전의 골프 유망주, 박세리 선수의 뒤를 이을 신시원 선수를 만나서 그동안의 골프성적과 앞으로의 꿈과 희망, 연습과정과 아쉬운 면이 무엇인지 간략히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대전이 낳은 골프유망주 신시원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마골프 전국대회에 출전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해 프로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시원 선수(남, 만19세)는 한국골프대학 소속으로 박세리에 이어 대전에서는 보기 드문 아마추어 프로골퍼 유망주이다.

신 선수는 지난해 2014KPGA프론티어투어 골프대회 아마추어부분에서 1위로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금년 6월에는 2015 미니타워 골프토너먼트(Mini Tour Golf Tournament)에 출전해 또다시 정상에 우뚝 서면서 우승 상금으로 500만원을 부상으로 받는 등 골프실력이 나날이 향상돼, 골프동호인들은 물론 골프 후원사들의 ‘눈에 띄는’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JH그룹이 주최하는 ‘2015 3차 골든스포츠 미니 투어 골프 토너먼트’에서 전국 프로·아마추어 선수 총 31개팀, 130여명이 참가, 연장전 끝에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신시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팀이 돼 치르는 경기로 프로선수들에게는 실전 감각 유지 기회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프로선수들과 동반 라운딩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되어 매회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이는 대회이다.

또 각 대회 1~15위까지의 선수들에게는 연말에 왕중왕전 출전권 혜택이 부여되며, 상금순위 1위에게는 아세안 PGA투어 풀시드권의 특전이, 참가자 중 10위까지 원아시아 PGA클래스-A 입회 자격이 부여되고 우수 선수들에게는 국민대 골프산업학부 5년제 학·석사과정 입학기회에 (주)골든스포츠 골프 아카데미의 장학생선발과 후원의 특전이 주어지는 전국대회 우승이라서 주위의 찬사를 많이 받았다.


신시원 선수는 어려서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로부터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신시원 선수는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골프를 계속, 대회에 출전하기만 하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중학교시절에는 골프선수 과정이 여학생팀은 있었지만 남학생팀은 신시원 선수 때문에 남자부팀 골프부를 신설할 정도로 신시원 선수의 골프실력이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중고시절에는 한국대표로 ‘제12회 한일대항중학.고교생 골프선수권대회’ HANDA CUP전에 일본으로 대회를 다녀올 정도로 중고시절부터 골프유망주로 언론과 카메라 후레쉬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3년 대전체고 3학년 때에 일본에서 열린 ‘제12회 한일대항 중고연맹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 신시원 선수는 당시 대회 마지막 날 승부처를 떠올리며 “일본 선수가 먼 거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16번 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게 돼 조마조마했다”며 “편하게 마음먹고 경기에 임한 결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감격해했다.

신선수는 또 ‘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매년 참가, 모두 우승을 거두는 수준급 실력을 선보이면서 이미 장래에 촉망받는 선수로 예고돼왔다.

이분만이 아니다. 신 선수는 제14회 대전시장배 골프대회에서도 초중고일반부 선수 162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등부에서 대전체중 2학년 당시에 1오버파 73타로 남자부 정상을 거머쥐었다.


대전체고 1학 때에는 골프존이 주최한 대전시장 및 대전시골프협회장배 경기에서 또다시 정상을 차지하면서 우승트로피와 12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을 정도로 골프실력이 뛰어나 골프동호인들은 물론 프로골프선수나 협회에서도 골프의 신화를 창조한 박세리 선수의 뒤를 이을 제2의 박세리로 불릴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로 알려졌다.

또한 프로골퍼가 꿈인 신시원 선수는 고등학교시절부터 3년 연속 전국체전 대전시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그래서 대학 진학도 골프대학을 선택했다. 이는 이론과 실전을 함께 배우고 익히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현재 유성CC에서 매일 하루 9시간씩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맹 연습중인데 오전에는 샷 연습을 오후에는 라인홀에서 라운딩을 돌며 실전감각을 늘리며 기복 없는 골프를 위해 강행군이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향토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자가 없다는 것이다. 연습비용은 물론이고 대회 출전시에 들어가는 골프관련 의상이나, 각종 숙식 등 참가경비가 많이 들고, 해외 원정경기시에는 비용문제가 걱정돼 아버지에게 늘 미한하다는 신시원 선수!

골프연습장 문제는 유성컨트리클럽에서 무료로 사용하도록 후원해 주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한창 체력보강이 필요하고 출전하고 싶은 대회가 많아도 항상 비용이 문제이다.

대전이 낳은 골프 유망주! 제2의 박세리에 뒤를 이을 거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도 향토기업의 후원이 절실히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내년에 프로로 전향하여 본격적인 프로무대에서 명성을 날리게 될 신시원 선수가 골프의 명성으로 유명한 대전에서 골프의 새역사를 다시 쓰는 유명한 서수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무대에 진출해 명성을 날려주길 기대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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